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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하이라이트] 100년 전통 한옥 복원, 주민 공동시설로

중앙일보 2012.03.15 00:00 경제 12면 지면보기
도시화의 상징인 아파트에 전통 한옥이 녹아들고 있다. 한옥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조선 후기 지어진 한옥을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로 이용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달 말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서 분양할 예정인 래미안 마포 리버웰(조감도)이다.


마포 용강동 래미안 리버웰

 용강2구역 재개발 단지인 이 아파트는 지은 지 100년이 넘는 전통 한옥을 그대로 복원한다. 사업지에 있던 한옥 두 가구 여섯 채 가운데 한옥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 가구 세 채(안·사랑·문간채)를 보존하는 것이다. 이 한옥은 한옥의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주민공동시설로 활용된다. 한 채는 외부 손님을 맞는 게스트하우스로, 다른 한 채는 사업지 내에서 출품된 조선시대 유물 150여 점을 전시할 수 있는 미니 박물관으로 만들어진다. 삼성물산과 재개발조합은 나머지 한 채도 어떻게 쓸지 마포구청과 협의 중이다.



 삼성물산 김시욱 분양소장은 “서까래 등 상태가 양호한 자재는 그대로 사용해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또 사업지 인근에 있는 조선 후기 한옥 정구중가(서울시 민속자료 17호)와 연계한 한옥공원과 한옥어린이놀이터 등을 단지 내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23층 9개 동으로 전용면적 59~114㎡형 563가구다. 이 중 조합원 몫을 제외한 11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6호선 대흥역에서 가깝고 한강시민공원과 14만㎡ 규모의 경의선녹지공원 등이 주변에 있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3.3㎡당 1900만~2000만원 선)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문의 02-792-2929.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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