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끊어질 때 위력작년 생산 오토바이와 비슷
도쿄 오타(大田)구의 ‘오토 살롱 오기야마’. 25년 전 오토바이 전문점이던 이곳은 지난해 가을부터 1층 매장 전체를 전동자전거 전용 매장으로 바꿨다. 이곳에 마련된 전동자전거는 200종류. 사장인 오기야마 야스히사(荻山靖久)는 “출퇴근용으로 구입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3·11 동일본 대지진 이후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당시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올스톱된 가운데 힘을 발휘한 것이 자전거. 특히 전동자전거는 가정용 전원으로 배터리를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가 다 소모돼도 일반 자전거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재해에 강한’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가격도 대당 15만 엔(약 203만원)이던 게 10만 엔(약 135만원)으로 저렴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