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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1시간 만에 이혼? "자동차 때문에…"

온라인 중앙일보 2012.03.09 10:59
[사진=대만 TTV 캡쳐]
대만의 한 20대 부부가 혼인 신고를 한 지 1시간 만에 이혼을 했다고 대만 국영방송 TTV가 5일 보도했다. 대만 타이중시에 사는 이 부부는 2년간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하고 지난해 말에는 아기도 출산했다. 그리고 지난달 뒤늦게 혼인 신고를 했다.



동사무소에서 혼인신고를 마치고 나온 이들은 우연히 자동차 매장을 지나가게 됐다. 이 때 부인이 남편에게 자동차를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남편은 "지금 몰고 있는 자동차의 할부 기간이 남았으니 다 끝나고 나면 사자"며 부인의 요청을 거절했다. 하지만 부인은 "지금 사주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며 화를 냈고, 싸움이 커지자 결국 동사무소로 다시 돌아가 이혼 신고를 했다. 혼인 신고를 한 지 1시간 만에 일어난 일이다. 평소 부인은 남편에게 자동차 뿐만 아니라 명품 가방 등 여러가지 고가의 물품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동사무소 직원은 "오랜 기간 근무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결혼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인데 아이도 있는 부부가 이런 결정을 하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역대 가장 짧은 시간의 결혼 생활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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