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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출가스 공짜로 점검 받아요

중앙일보 2012.03.09 01:26 종합 24면 지면보기
자동차 제작사가 차량 배출가스를 무료로 측정하면서 간단한 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구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3개 자동차 제작사의 직영 정비센터에서 ‘배출가스 무상 점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8일 시작됐으며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계속된다. 참여 업체는 현대·기아·르노삼성차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경우 북구 노원3가의 대구서비스센터가, 르노삼성자동차는 서구 중리동의 대구사업소가 무상 점검장이다. 이곳을 찾는 고객에겐 일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해 준다.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은 자율적으로 정비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현행 법 규정상 이를 방치할 경우 자동차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또 정비센터에서는 차량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간단한 고장은 현장에서 고쳐 준다. 이로써 배출가스 무상점검장은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수성·이현·달서검사소를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늘었다. 시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최근 자동차 3사와 협의한 끝에 무상 점검서비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상·하반기에 1회씩 구·군청 직원과 자동차 배출가스 합동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만2996대를 무상점검했으며 이 중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285대에 대해 정비를 권고했다.



 대구시 진용환 환경녹지국장은 “대구는 분지여서 대기오염물질이 잘 흩어지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정화 노력으로 현재 대기 상태가 다른 도시보다 나쁘진 않지만 시민 건강을 위해 배출가스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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