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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온산산업단지 직통 진입로 뚫린다

중앙일보 2012.03.09 01:24 종합 24면 지면보기
울산 외곽에서 도심을 통하지 않고 울산국가산업단지로 직통하는 공단 전용도로 3개 노선이 뚫린다.



 울산시는 부산 기장군∼온산국가산업단지, 포항∼현대중공업(미포국가산업단지), 경주∼현대자동차(미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3개 노선의 공단 전용도로의 미개통구간을 이달 착공한다고 8일 발표했다. 노선에 따라 2015∼2016년 사이 완공될 공단 전용도로에 들어가는 전체 사업비는 1515억원이다. 울산에는 미포(북·동·남구)와 온산(울주군) 등 국가산업단지 2곳이 있다.



 우선 시는 2015년까지 부산 기장군∼온산국가산업단지로 통하는 진입도로 미개통구간 1.3㎞를 착공한다. 전체 4.5㎞구간 중 3.2㎞구간은 2010년 개통됐었다. 온산국가산업단지에는 S-Oil과 대한유화 등 석유화학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지금은 부산∼울산 고속도로 기장나들목에서 화학제품 원료를 실은 대형 화물차량들이 울주군 온산읍 주택가 도로를 오가고 있다. 제품 수송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소음과 분진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이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기장군에서 온산공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4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포스코 등 철강업체가 몰려 있는 경북 포항에서 현대중공업을 잇는 도로도 2016년 개통된다. 포항과 가까운 울산시 북구 어물동에서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까지 9.5㎞ 구간이다. 이 도로는 포항제철에서 선박용 강판을 현재중공업까지 나르는 차량들이 주로 이용한다. 지난해 말 8㎞를 개통했으며 남은 구간은 1.5㎞다.



 경북 경주에서 미포국가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오토밸리로’도 2016년 모습을 드러낸다.



 전체 12.5㎞구간 중 8.5㎞ 구간은 지난해 말 개통됐고 이번에 나머지 4㎞구간을 착공한다. 이 도로가 뚫리면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밀집한 경주 모화산업단지에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까지의 부품 수송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지금은 경주에서 자동차 관련 부품을 싣고 울산에 들어온 뒤 다시 현대자동차까지는 도심을 가로지르는데 1시간 이상 걸린다. 그러나 이 ‘작은 고속도로’ 개념인 오토밸리로가 모습을 드러내면 10분여 만에 수송이 끝난다.



 울산시 이정호(54) 도시개발과 사무관은 “현재 포항과 부산,경주에서 울산국가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 화물차량들이 울산 도심을 통과하는 바람에 도로 파손이 심하고,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많았다. 공단전용도로가 완공되면 울산도심도 쾌적한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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