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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후원 몰린 정무·국토해양위 ‘물 좋은 상임위’

중앙일보 2012.03.09 00:59 종합 8면 지면보기
국회의원이 지난해 국회 상임위 소관 업무와 관련 있는 기업인들로부터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금을 받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및 증권·보험 등 금융업무를 관장하는 정무위 소속 의원들 가운데 많았다.



 정무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조영택 의원은 최영하(61) 한국리스여신 대표로부터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장을 지낸 새누리당 김영선 의원은 백명현(51) 금융투자협회 상무에게서 500만원, 김희주(46) 대우증권 상품개발부 이사로부터 500만원을 후원받았다.



 같은 정무위원인 새누리당 권택기 의원은 김희병(48) 알바트로스투자자문 대표에게서 500만원을 기부받았다. 이사철 의원도 대우증권 임기영(59) 대표로부터 500만원을 후원받았다. 임 대표는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의 새누리당 윤진식(국회 기획재정위) 의원에게도 5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 소속 자유선진당 이인제 의원은 배창환(62) 창성건설 대표와 이석구(64) 이사에게서 500만원씩 후원받았고, 김정수(52) 명헌건설 대표로부터도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같은 당 권선택 의원은 유일환(51) 일우종합건설 대표로부터 500만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의 후원도 눈에 띄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회장이 새누리당 조전혁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고,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민주통합당 강봉균,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에게 500만원씩 후원했다. 대한방직 설범 회장은 새누리당 권영세 의원에게 500만원을 기부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새누리당 이종혁 의원에게 5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강태 대우조선 회장과 아들인 안재용 전무가 새누리당 김형오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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