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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의원 도전하는 보통사람 ‘배관공 조’

중앙일보 2012.03.09 00:46 종합 14면 지면보기
2008년 미국 대선 과정에서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의 세금 정책을 비판해 유명해졌던 ‘배관공 조’가 오는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미 의회 선거에 출마할 공화당 하원후보로 결정됐다. 화제의 인물은 새뮤얼 조셉 우젤바커(37·사진).



 AP통신은 7일(현지시간) 우젤바커가 오하이오주 9선거구에서 경쟁자인 부동산 중개업자 스티브 크라우스를 누르고 공화당 하원의원 후보로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결정된 마시 캡터 현 의원과 대결하게 된다.



 우젤바커는 2008년 10월 오하이오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세금 정책을 놓고 대립하는 장면이 방송에 보도되면서 유명 인물이 됐다. 당시 조는 오바마에게 “내가 일하고 있는 배관업체를 사려고 하는데 연 매출 25만~28만 달러짜리 회사를 살 경우 당신의 공약(연 매출 25만 달러 이상 법인에 대한 증세)에 따르면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공격적으로 물었다. 이에 오바마는 “내가 당선되면 더 많은 사람이 세금 혜택을 받게 돼 전국에 부가 퍼져나갈 것”이라고 반론을 폈다.



 당시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우젤바커를 수차례 언급하면서 그는 오바마 대통령의 세금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미 중산층의 상징적 인물로 떠올랐다. 우젤바커는 “의회에 평범한 사람이 필요하다. 내가 나라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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