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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과 결혼 직전 두 번 줄행랑친 40대 남성, 정체가?

온라인 중앙일보 2012.03.09 00:01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속이고 20대 여성과 약혼해 돈을 갈취한 뒤 결혼식 직전에 두 번이나 도망간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교토 시경은 7일 교토시 나카교구에 사는 44세의 니시노 마사토 용의자를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파칭코를 하다 만난 28세 여성과 약혼한 뒤 "지갑을 잃어버렸으니 돈을 빌려 달라", "꽃집을 운영중인데, 자금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해 현금 8만엔(약 11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니시노는 8만엔을 받은 사실만 인정했으나, 피해 여성은 비슷한 수법으로 약 60회에 걸쳐 180만엔(약 2500만원)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니시노는 이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두 번이나 결혼식 직전에 취소했다. 당초 2010년 5월로 날을 잡았지만 결혼식을 1주일 앞두고 "갑자기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갔다. 몇 주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여성에게 거짓말을 해 결혼식을 12월로 미뤘다. 이후 다시 교제를 이어갔으나 결혼식 당일이 되자 "오늘은 갈 수 없다"는 내용의 문자를 여성에게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



피해 여성은 취소된 결혼식 비용 385만엔(약 5300만원)을 혼자 지불한 뒤 의심스런 마음에 니시노의 집을 찾았다. 니시노가 유부남이란 걸 알게된 여성은 그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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