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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앞서지만 당 지지율은 10%P 열세

중앙일보 2012.03.07 01:11 종합 4면 지면보기
서울 동작을은 이슈와 정치상황에 따라 지지정당이나 후보를 달리 하는 유권자, 즉 ‘스윙보터(swing voter)’가 많은 선거구로 꼽힌다. 역대 총선에선 신한국당(15대)→민주당(16대)→열린우리당(17대)→한나라당(18대)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았다. 강남과 강북 정서의 경계지이기도 한 이곳의 승부가 4·11 총선에서 서울 민심의 잣대가 될 수도 있다.


여야 번갈아 당선된 서울 동작을

 이번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는 민주통합당 이계안 전 의원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의 지지율(37.5%)이 이 전 의원(35.7%)을 웃돌지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에 들어와 있다. 이 같은 접전 양상은 중앙일보가 2월 6~1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했다. 당시 정 후보는 36.2%를 얻어 36.4%를 얻은 이 전 의원과 초박빙 형세였다.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민주통합당이 허동준 지역위원장을 후보로 선택하면 정 후보(43.0%)와의 격차(16.1%포인트)가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28.9%, 민주통합당 39.0%로 집계됐다. 정 후보가 당 지지율 열세를 개인적인 지지도로 만회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전 의원이 후보가 되면 ‘현대가(家)의 오너와 전문경영인’ 간 대결구도가 형성된다. 정 후보는 현대중공업의 회장, 이 전 의원은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냈다. 정 후보는 승리하면 7선 의원으로 대권 주자 입지를 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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