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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이동응급의료체험관 운영

중앙일보 2012.03.06 04:29 4면 지면보기
단국대병원은 지난달 29일 이동응급의료체험관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단국대병원 제공]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외상·뇌출혈 등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환자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의 적절한 응급구조행동이 환자의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AED(자동제세동기)보급이 확대되면서 AED 사용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선한 사마리아인 법이 제정되는 등 응급질환자 발생시 최초 발견자의 응급처치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충남 순회하며 심폐소생술, AED 사용법 교육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배경에 따라 응급질환자 발생시 최초 발견자의 구조·응급처치 활성화를 통한 응급환자 생존율 증대를 위해 관련 교육을 민간기관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충남지역 구조·응급처치교육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와 충남도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 로비 입구에서 이동응급의료체험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응급의료기금과 도비 등 총 1억5000만원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구조·응급처치 교육은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이동응급의료체험관과 10명의 응급의학 전문강사진을 구성해 응급환자를 최초로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응급질환자 발생시 최초 반응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활동을 펼치게 된다.



단국대병원은 이에 따라 앞으로 충남 지역의 16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응급의료종사자는 물론 1000여명의 유관기관 응급처치 관련 실무자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의료교육을 실시해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선도기관으로써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우성 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중증 손상환자, 그리고 뇌졸중·심혈관계 질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수의 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이해와 신고요령, 대응방법을 인식시켜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처치가 시행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도 충남지역 구조·응급의료처치 교육은 도내 각 시·군 지역의 보건교사와 응급처치대상자·교통경찰·보육교사 등 유관기관 응급처치 관련 실무자와 AED(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한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최진섭 기자



◆선한 사마리아인 법=착한 사마리아인 법이라고도 하며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위험에 빠지지 않았음에도 구조 불이행(Failure-to-Rescue)을 저지른 사람을 처벌하는 법이다.



◆AED(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자동제세동기)=급성심장정지환자나 심장박동 기능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전기적 충격을 가해 심장기능을 정상 상태로 회복시키는 기계다. 최근 AED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공기관을 비롯, 대중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차역·백화점·쇼핑몰 등에 설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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