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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2만1800달러 … ‘착한 가격의 패밀리 세단’

중앙일보 2012.03.06 00:01 경제 12면 지면보기
포드 머스탱


6일(현지시간) 발간되는 미국 월간지 ‘컨슈머 리포트’ 4월호가 10개 차급별 ‘2012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1936년 설립된 미국 비영리단체 ‘소비자협회’가 발간하는 잡지로 상당한 권위와 신뢰를 인정받고 있다. 이 잡지가 문제를 지적하면 곧바로 소비 감소로 이어질 만큼 영향력이 막강하다.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10가지 ‘올해의 차’ 들여다보니



이번에 발표된 최고의 차엔 현대 쏘나타가 포함됐다. ‘합리적인 가격의 패밀리 세단’ 부문에서다. 미국은 포드와 쉐보레가 각각 한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7개 분야는 모두 일본 브랜드 차지였다. 지난해 큰 위기를 겪었던 도요타는 절반인 5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를 배출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 브랜드가 5개 부문의 최고 모델로 선정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도요타의 경쟁력 있는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픽업 트럭의 쉐보레 아발란체와 패밀리 SUV의 도요타 하이랜더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



이들 차량은 도로 테스트, 신뢰도, 안전성 등 세 가지 분야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패밀리 세단=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이 분야에선 올해 풀 모델 체인지를 통해 새로 출시된 캠리(7세대)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무엇보다 연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잡지가 미국 기준 38mpg(약 16.2km/L, 한국 기준 23.6 km/L)의 연비에 대해 ‘깜짝 놀랄 만하다’고 쓸 정도다. 이 같은 연비는 동급 최고일 뿐만 아니라 캠리보다 배기량이 작은 하이브리드카보다도 더 좋은 것이라는 평가다. 편안한 주행감, 뛰어난 가속력으로 개선된 인테리어 등도 장점으로 꼽혔다.



 ▶스포츠 카=포드 머스탱



 최고의 스포츠 카에 오른 포드 머스탱은 웅웅거리는 힘찬 V8 엔진과 강력한 가속력을 갖췄다. 5.0L V8 엔진이 탑재된 GT쿠페와 컨버터블은 뛰어난 가속력과 훌륭한 배기음,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새로 나온 3.7L V6는 V8에 버금가는 출력을 갖췄음에도 연비는 더 좋아졌고, 날렵한 핸들링과 편안한 앞좌석이 더해졌다.



  ▶합리적 가격의 패밀리 세단=쏘나타



 잡지는 미국 판매가 2만1800달러(2437만원)의 쏘나타를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를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의 패밀리 세단이라고 소개했다. 넓은 실내공간과 민첩한 핸들링, 뛰어난 연비 등이 가격에 비해 큰 만족을 준다는 설명이다. 쿠페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뒷좌석이 편안한 것도 경쟁 우위 요소다.



 ▶소형 SUV=도요타 RAV4



 주행 성능과 연비, 활용성 면에서 동급 차들 중 최고라는 평가다. 넓은 실내공간,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반응성, 신뢰성 등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3열의 좌석은 작지만 유용하다.



 ▶패밀리 승합차=도요타 시에나(V6)



 8명이 타고도 넓은 실내공간과 좋은 연비, 편안한 승차감은 시에나의 장점이다. 미국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시에나는 4륜구동이 나오는 유일한 미니밴인데, 최근 조사에서 평가가 좋지 않아 이번엔 전륜구동 모델만 최고의 차로 추천됐다.



 ▶스포츠 세단=인피니티G



 인피니티G는 스포츠 세단 분야에서 6년 연속 최고의 차를 거머쥐었다. 특히 G37은 운전의 즐거움과 럭셔리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민첩한 핸들링, 폭발적인 가속력, 편안하고 견고한 인테리어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피니티 최초의 3000cc 이하 엔트리 모델인 인피니티 G25세단은 G37만큼 빠르진 않지만 연비는 더 우수하다. 좁은 좌석과 트렁크가 단점이다.



 ▶친환경차=도요타 프리우스



 통산 열한 번째이자 9년 연속 수상이다. 프리우스는 전기차의 효시로 연비·실용성·가격 모든 면에서 동급 최고다. 충돌 테스트 결과도 훌륭하다. 새로 나온 전기차는 연비는 좋지만 가격은 조금 올랐다.



 ▶소형차=스바루 임프레자



 지난해 우승자이자 가격경쟁력이 높은 현대 아반떼를 밀어내고 트로피를 따냈다. 4륜구동 차로서는 인상적일 만큼 좋은 연비와 넉넉한 실내공간, 상대적으로 넓은 뒷좌석이 장점이다. 소음 차단 수준이 높지 않은 점이 흠이다.



 ▶픽업 트럭=쉐보레 아발란체



 유용성과 활용성 모두 뛰어나다. 뒷좌석을 접을 수 있어 화물 적재 공간이 운전석 바로 뒤까지 가능하다.



 ▶패밀리 SUV=도요타 하이랜더



 편안하면서도 조용하다. 도로 테스트에서 최고의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분야 최고의 차는 기아차 쏘렌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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