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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차 ‘아이오닉’ 제네바 데뷔

중앙일보 2012.03.06 00:00 경제 3면 지면보기
① 포드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소형차 B맥스. 연비가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다. ② 현대 전기차 컨셉트카 ‘아이오닉’. 외부 전원 사용이 가능한 충전장치와 엔진을 탑재했다. ③ 도요타가 선보인 소형 하이브리드카 야리스. 기술력 면에서 우위에 있음을 입증했다.


‘미래로 차를 몰다.’

2012 제네바 모터쇼 오늘 개막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개막하는 ‘2012 제네바 모터쇼’의 슬로건이다. 제네바 모터쇼가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고 싶은 미래는 친환경 자동차의 세계다. 2000년대 들어 이 같은 화두는 꾸준했지만 올해 쇼에서는 유독 진정성이 느껴진다. 양산차 메이커가 없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터라 다른 모터쇼에 비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올해 제네바 모터쇼는 일종의 흥행몰이로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전기차를 준비했다. 필립 스탁은 “아이 장난감처럼 아주 간단하게 네 바퀴와 핸들만 있는 전기차가 내가 제안하는 새로운 대안”이라고 미래 자동차를 정의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거의 모든 업체가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와 같은 친환경 차를 내놓는다. 유럽시장에서 점점 강화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에 따라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현대차의 전기차 컨셉트카인 ‘아이오닉’이다. 전기 모드만으로 운전할 경우 최대 120㎞를 달릴 수 있고, 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최대 7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세계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도요타도 소형 하이브리드카 ‘야리스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1.5L 가솔린 엔진과 니켈수소(NiMH) 배터리를 탑재했다. 닛산 인피니티는 최초로 전기차 스포츠카 컨셉트카를 통해 친환경과 운전하는 재미를 살린 차종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다양해지는 SUV=벤틀리·람보르기니 등 유럽의 고급차 브랜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포르셰가 내놓은 SUV ‘카이엔’이 유럽을 포함해 중국·러시아의 부유층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한 영향을 받았다. 이번 모터쇼에서 람보르기니는 고성능 쿠페형 SUV를 처음 공개한다. 85년부터 군납용 SUV ‘LM002’를 만들다 93년 단종한 이후 두 번째다. 벤틀리도 SUV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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