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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디자인] 눈초리 처진 눈, 귀 뒤 피부 당겨 시원하게

중앙일보 2012.03.05 05:00 건강한 당신 9면 지면보기
나이가 들면 눈꺼풀부터 처지게 마련이다. 이마에서 흘러내려운 피부가 눈꺼풀을 짓누르는 데다 피부 지지층인 진피층이 얇기 때문이다.



 눈꺼풀이 내려앉으면 미용보다 다급한 것이 기능적인 불편이다. 노화로 시력이 감퇴된 상황에서 시야가 가려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눈을 치떠야 제대로 보이고, 시야가 좁아지니 안전사고 위험도 따른다. 눈가에 살이 접히면 눈물이 고여 짓무르거나 피부가 변색된다.



 이런 분에게 흔히 하는 수술이 늘어진 눈꺼풀 피부를 잘라내는 상안검 수술이다. 하지만 이미 상안검 수술을 했는데 다시 눈초리 부위가 덮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실제 늘어진 살이 눈 뒤쪽 부분을 덮는 사례는 흔하다.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이 눈 앞쪽보다 눈초리 쪽에서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안검 수술로 해결이 안 되는 눈초리 처짐은 템플리프트(관자놀이거상술)로 교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템플리프트는 귀 위쪽의 머리 속 피부를 절개한 뒤 관자놀이 부위를 대각선 방향으로 당겨 올려 주름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눈초리 부분의 눈꺼풀이 처졌을 때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티가 나지 않게 개선할 수 있다. 상안검 수술이나 하안검 수술로 없애기 힘든 눈 옆의 깊은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다만 피부를 과도하게 당길 경우 눈이 치켜올라갈 수 있으므로 과도한 욕심은 부리지 않도록 한다. 물론 눈이 치켜올라가더라도 수개월이 지나면 자연스러워지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절개 부위를 포함한 주변에 흉이 보이거나 일시적인 탈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머리를 기르는 것이 좋다. 염색 등 수술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행위는 1개월 정도 피한다.



 처진 눈꺼풀을 교정할 때는 처진 정도나 부위에 따라 다른 수술법이 적용된다. 눈꺼풀 처짐이 약하면 상안검수술로, 눈을 치떠 이마에 주름이 생겼다면 이마거상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쌍꺼풀을 원하지 않거나 부자연스러워 보일까 두렵다면 눈썹거상술로 처진 눈꺼풀을 개선한다.



김수신 성형외과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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