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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와 밀양·창녕 모바일 경선 안 한다

중앙일보 2012.03.05 01:12 종합 4면 지면보기
민주통합당 경남 거제와 밀양-창녕에선 후보자들(거제 변광용·장운, 밀양-창녕 이태권·조현제)끼리 여론조사 경선만 치르기로 합의했다.


광주 후유증 … 후보자 합의로
민주당, 나머지 24곳은 강행

선거인단을 모으는 과정에서 투신자살 사건까지 발생한 ‘모바일 경선’을 후보자들끼리 ‘퇴출’시키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이태권 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밀양은 고령화돼 65세가 청년이다. 모바일 경선은 노후화된 농촌 지역에선 절대로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광역시 동구 사건이 나기 전부터 (모바일 경선은) 문제가 있었다”며 “돈 있는 사람들이 돈을 써 가면서 모바일 투표에 참여시키면 우리 같은 사람이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은 이 두 지역을 제외한 24개 지역에선 모바일 선거 일정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4일 “(지역별로) 모바일 투표를 6~7일 실시하고, 8일엔 현장 투표를 합산하는 경선을 통해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주 동구 사건 같은)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안 일어 나면 좋겠지만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직선거나 금권·관권선거는 무슨 경선 방식을 채택해도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중 치러질 26곳(경남 거제, 밀양-창녕 포함)의 경선에선 현역 의원 탈락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 강동갑에선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대표와 황희석 ‘나꼼수’ 변호인, 송기전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기도 안양 만안에선 이종걸 의원과 ‘혁신과 통합’ 출신의 교육전문가 이종태씨가, 경기도 안산에선 장경수 전 의원과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경기도 안산 상록을에선 김영환 의원과 임종인 전 의원이, 경남 김해을에선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과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등이 대결한다.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은 이르면 5일 전략공천 지역 10여 곳을 발표한다.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과 신설되는 경기도 파주을, 강원도 원주을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호남 지역 공천 결과도 이르면 5일 발표될 예정이다. 신 대변인은 “늦어도 수요일(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경선 지역 및 후보



서울 강동갑 송기정·이부영·황희석 경기 수원병 김영진·유문종 안양 만안 이종걸·이종태 안양 동안을 여균동·이정국·정진욱 안산 단원을 부좌현·황희 안산 상록갑 장경수·전해철 안산 상록을 김영환·임종인 안성 윤종군·이재용 광주 성수희·소병훈·임종성 평택갑 소기숙·이근홍



대구 동을 김현익·이승천 울산 중 송철호·임동호 울주 김춘생·송규봉



경남 진해 김종길·심용혁 김해갑 민홍철·박영진·정영두 김해을 곽진업·김경수 창원을 변철호·주대환 진주갑 성재도·정영훈 밀양-창녕* 이태권·조현제 거제* 변광용·장운



대전 중 권재홍·유배근·이서령 동 강래구·김창수·선병렬



충남 보령-서천 강동구·엄승용 아산 강훈식·김선화



충북 청주 흥덕갑 손현준·오제세 강원 속초-고성-양양 송훈석·이동기



*밀양-창녕과 거제는 후보자 간 합의에 의한 국민여론조사 경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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