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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째 슈퍼콘서트 준비한 현대카드

중앙일보 2012.02.28 01:38



레이디 가가 특유의 파격적 무대 2012 월드 투어 서울서 문 연다

디바(DIVA) 비욘세, R&B의 황태자 어셔에 이어 팝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레이디 가가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레이디 가가의 이번 국내 방문은 올해 전 세계 월드 투어의 첫 무대라는 점에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2008년 첫 싱글 ‘저스트 댄스’와 두 번째 싱글 ‘포커 페이스’를 연달아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리며 데뷔했다. 2009년 발표한 ‘더 패임 몬스터’ 앨범으로는 2010년 MTV 뮤직 어워드 8개 부문,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기세를 몰아 지난해에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팝 보컬 앨범’을 포함해 3개부문을 수상했다.



아티스트의 선정 기준은 ‘흥분과 설렘’



 이번 레이디 가가 내한 공연을 유치한 현대카드는 그 동안 비욘세와 어셔를 비롯해 스티비원더, 빌리 조엘, 스팅처럼 팝의 전설로 불리우는 스타들을 초청, 슈퍼콘서트를 열어왔다. 팝 뿐만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바이올린의 전설 이작 펄먼, ‘빈 필하모닉 조수미 협연’과 같은 무대로 슈퍼콘서트를 문화마케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게 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아티스트 선정 기준은 의외로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듣는 순간, 흥분과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아티스트면 된다는 것. 하지만 이러한 아티스트를 무대에 세우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부쩍 높아진 국내 팬들의 눈높이를 고려했을 때, 그 대상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를 뜻하기 때문이다. 실제 스티비 원더는 ‘현대 대중음악의 시발점이자 궁극’이라 불리는 아티스트이며, 비욘세는 자타공인 현존하는 전 세계 최고의 디바다. 또 플라시도 도밍고와 이작 펄먼 역시 최고의 테너와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힌다. ‘최고’‘Legend(전설)’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극소수의 아티스트를 섭외한 것이다.



 그러나 ‘최고’ 또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었다. 공연의 의미가 뒷받침 되야 하기 때문이다. 빌리 조엘은 1970년 데뷔 이래 38년 만의 첫 내한공연이었다. 비욘세 역시 슈퍼콘서트가 국내 관객과 만나는 첫 무대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반대로 플라시도 도밍고와 스티비 원더는 나이를 감안했을 때 현실적으로 마지막 내한공연이 될 거라는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며 “이처럼 슈퍼콘서트는 ‘최고’와 ‘첫’ ‘마지막’과 같은 희소 가치를 만족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슈퍼콘서트 준비 실무 과정도 남다르다. 현대카드는 공연기획사에게 모든 과정을 일임하지 않고, 기획사들이 취약한 부분인 광고·홍보· 부대행사 등을 직접 맡아 책임진다. 현대카드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연기획사는 무대 연출과 아티스트에 보다 집중할 수 있고, 이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5월부터 레이디 가가 섭외 나서



레이디 가가의 이번 내한 공연 포스터.
 이번 레이디 가가 월드 투어 일정에는 한국이 포함될지 여부조차 미지수였다고 한다. 레이디 가가와 같은 스타의 공연을 유치하는 일은 국내뿐 아니라 국가간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월드 투어에서도 레이디 가가는 아시아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일본에서만 공연을 했다. 때문에 현대카드는 레이디 가가가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월드 투어를 준비한다는 점에 주목, 지난해 5월부터 접촉을 시작해 그 동안 슈퍼콘서트를 거쳐 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대형 공연 개최 경험을 내세우며 설득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슈퍼콘서트는 4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티켓은 현대카드 프리비아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세부사항은 현대카드 슈퍼시리즈블로그(www.Superserie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사진=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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