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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해군기지, 대형 크루즈 입·출항 힘들어

중앙일보 2012.02.18 01:25 종합 8면 지면보기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들어설 해군기지에 15만t급 크루즈 등 대형 선박이 오가게 하려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무총리실 산하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크루즈 입·출항 기술검증위원회’(위원장 전준수)는 17일 이런 내용의 기술검증 보고서를 공개했다.


검증위 보고서 … 설계 바꿔야

 검증위는 “현재 설계를 기준으로 하면 15만t급 크루즈 여객선이 드나들 때 운항 난이도가 1~7등급 가운데 각각 7, 6등급으로 최고 수준”이라며 “자유롭게 배가 오가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항만설계에서 최대 풍속을 초속 14m로 설정해야 맞지만 현 설계는 초속 7.7m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증위는 “현 항만설계를 크게 변경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박의 통항 및 접안(接岸)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했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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