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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go가 세계 톱10에 선정한 한국 극장들은?

중앙일보 2012.02.18 00:01
지난해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한 여가 활동은 영화 보기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1 영화소비자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성인 한 사람 당 평균 10.5번 영화관을 찾았다. 한 달에 한 번 극장에 간 셈이다. 비용 대비 만족도도 여행, 체육 활동 등을 제치고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극장을 자주 찾는 사람일수록 한 영화관을 정해 놓고 꾸준히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여행 전문 사이트인 CNNgo에서 전세계 가장 좋은 영화관 10곳을 선정했다.







1. 씨네 티시오(그리스 아테네) : 아테네는 야외 영화관이 많다. 그러나 이 영화관만큼 장엄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극장은 없다. 이 극장에서는 최신 블록버스터와 함께 아크로폴리스의 장엄한 파르테논을 볼 수 있다. 야경도 환상적이다. 4~10월 개방한다. 상영 작품은 고전 영화부터 최신 개봉 영화까지 다양하다. 씨네 티시오(www.cine-thisio.gr)는 아테네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극장으로 1935년에 지어졌다.







2.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미국 텍사스) : 1997년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에서 시작해 텍사스주 곳곳에 영화관을 갖고 있다. 모든 영화관이 오래 되고 낡았지만 주변의 현대 건물들과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www.drafthouse.com)에서는 영화를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주로 고전 영화, 컬트 영화, 인디 영화를 상영한다. 스크린이 하나라 영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지만 입장료가 저렴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3. 라지 만디르 극장(인도 자이푸르) : 1976년 개관했다. 70mm 필름을 상영하는 대형 스크린 한 개를 갖추고 있다. 일반 객석이 있는 1층과 고급 발코니 객석이 있는 2층으로 구성돼 있다. 좌석은 1237개다. 외관은 비대칭 파도 모양이다. 건물 상단의 붉은 네온 전등이 밤에는 현란하게 반짝인다.







4. 키노 인터내셔널(독일 베를린) : 독일에서 영화 상영과 배급을 하는 회사다. 극장은 1977년 세워졌다. 저예산 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주로 상영한다. 각종 영화제 시상식과 축제들도 열린다. 건물은 독일 문화재보호재단이 보호하는 문화재여서 극장의 외관과 인테리어 등을 바꿀 수 없다. 칼 마르크스 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www.kino-international.com)







5. 4DX(한국 서울) : 세계 최초의 4D 극장이다. 4D는 3D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의자가 영화 내용에 맞춰 움직이고, 바람, 물, 향기 등 특수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놀이공원 기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심신 미약자나 노약자, 임산부는 입장이 제한된다. 4DX는 CGV 체인의 하나다. (www.cgv.co.kr)







6. 업링크X(일본 도쿄) : 좌석이 40개뿐인 일본의 가장 작은 영화관이다. 일본의 영화 제작·배급업체인 업링크가 운영하는 다목적 빌딩 안에 카페 등과 함께 들어서 있다. 이 극장은 좌석의 형태 및 배치가 일반 극장과 다르다. 몸을 웅크리지 않아도 되는 10종류의 좌석이 있고 좌석 주변 공간도 넓다. 영화를 보는 동안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 (www.uplink.co.jp)







7. 프라사즈(인도 하이데라바드) : 세계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 3D 스크린을 갖고 있다. 프라사드 그룹과 아이맥스 영화사가 합작해 2003년 만들었다. 화면이 더 큰 아이맥스 영화관이 호주 시드니에 생겼지만 3D 상영을 중단하며 가장 큰 3D 스크린의 타이틀을 되찾았다. (www.prasadz.com)







8. 시네드쉐프(한국 서울) : CGV가 만든 최고급 극장이다. 식사와 영화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영화 상영 중 식사를 할 수 있는 영화관이 있지만 시네드쉐프 요리는 특별하다. 최정상급 주방장이 정통 이탈리아, 프랑스 요리를 직접 제공한다. 안락한 좌석과 편안한 분위기도 장점이다. (www.cinedechef.com)







9. 시크릿 시네마 (전세계) : 정해진 극장이 있는 영화관이 아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시크릿 시네마는 전세계에서 매달 영화 상영 이벤트를 하는 그룹이다. 영화에 따라 상영관이 다르다. 회원에 가입하면 영화 상영 당일 극장 위치를 알 수 있다. 입장권은 50달러부터 시작한다. (www.secretcinema.org)







10. 카스트로 극장(미국 샌프란시스코) : 영화 궁전이라는 뜻이다. 1922년 개관했다. 지금도 개관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멕시코 대성당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관광객의 시선을 잡아끈다. 다양한 장르의 고전, 독립 영화를 상영하기 때문에 상영작이 거의 매일 바뀐다. (www.castrotheatre.com)









김효진 기자 k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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