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지역 대학 2013학년도 입시 전형은

중앙일보 2012.02.15 03:20 Week& 10면 지면보기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횟수가 제한되는 만큼 자신의 강점을 파악한 입시전략이 필요하다.
한 차례 지원만으로도 수시모집에 개설된 여러 전형에 복수 지원하는 효과를 갖도록 했다. 중앙대가 수시 전형을 통합한 뒤 ‘학생부 100%’ ‘논술+학생부’ ‘학생부+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으로 전형 방식을 세분화한 게 그 예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전형 요소의 반영 비율을 줄이거나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같은 전형이라도 각기 다른 모집단위에 중복 지원하는 것을 허용하기도 했다. 서울지역 대학들이 세운 2013학년도 대학입시 전형계획안의 주요 변경 내용이다. 올해 대학입시부터 수시모집 지원 가능 횟수가 여섯 차례로 제한되면서 나타난 모습이다. 서울대가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대폭 늘렸고, 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한국외대 등은 새로운 전형을 신설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시 지원 횟수가 제한되는 만큼 올해 입시에서는 특히 자신의 강점을 고려한 지원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부 교과성적과 비교과 활동, 수능 모의고사 성적,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파악해 수험생활 과정에서 집중해야 할 부분을 정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



최석호 기자





수시 우선선발 논술 비율 70%로 낮춰



고려대=
수시모집 일반전형 모집인원을 2012학년도 입시에 비해 35명을 줄여 1351명을 선발한다. 우선선발의 경우 논술 반영 비율을 지난해 80%에서 올해는 70%로 낮췄다. 수시 특별전형은 국제1 전형과 국제2-1 전형, 국제2-2 전형을 통합한 ‘국제 전형’으로 3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OKU미래인재 전형을 신설해 150명을 뽑는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강의를 듣고 작성한 리포트 점수로 5배수 내외를 추린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서류평가·면접점수 40%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1186명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우선선발에서 자연계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수리 가형 40%, 외국어 20%, 과학탐구 40%로 조정했다. 수능 언어영역 성적이 좋지 않은 자연계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수시 선발, 전체 80%인 2481명으로 확대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전체 모집정원의 80%로 확대하고, 수시 특기자 전형을 수시 일반전형으로 명칭을 바꿨다. 수시모집에서는 지역균형선발로 모집정원의 23.9%인 748명을 뽑으며, 일반전형으로는 1733명(55.5%)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 일반전형을 통해선 모집정원의 20.6%인 643명을 뽑는다. 수시 지역균형선발과 일반전형은 지난해 입시와 같이 서류와 면접 위주로 전형이 진행되며, 정시 일반전형의 경우 1단계 수능과 2단계 학생부·수능·논술성적으로 선발한다. 2015년 의학전문대학원이 폐지되면서 의과대 모집정원은 기존 67명에서 올해 95명으로 늘었다. 미술대학과 음악대학은 전형방법에 일부 변화가 있다.



트랙 안에서 모집단위별 중복 지원 가능



연세대=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327명 늘렸다. 수시 선발인원은 1160명이다. 2012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된 창의인재 전형은 선발인원을 10명 늘려 40명을 뽑는다. 창의인재 전형은 수능과 내신성적은 보지 않고, 우수성 입증 자료와 창의에세이,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모집정원도 지난해 984명에서 올해 1010명으로 늘어났다. 언더우드학부와 아시아학부, 테크노아트학부 트랙을 통합해 글로벌융합 트랙으로 선발하며, 같은 트랙에서도 각기 다른 모집단위에 중복 지원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폐지됐다. 특기자 전형인 과학인재 트랙은 2단계 전형요소인 심층면접을 수학·과학 창의성면접으로 변경했다.



정시 일반선발의 70% 수능만으로 뽑아



서강대=
수시·정시모집 모두 지난해 전형 방법을 대체로 유지하지만, 수시 특기자 전형은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인 자기추천 전형으로 명칭을 바꿔 실시된다.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으로 157명, 알바트로스인재 전형으로 146명을 선발하고, 논술 중심의 일반전형으로는 658명을 뽑는다. 정시 일반전형에서는 42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성적과 서류, 면접이 주요 평가 요소며, 알바트로스인재 전형의 경우 인문계 모집단위는 에세이와 서류평가로, 자연계는 서류와 면접점수로 각각 신입생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의 논술 반영 비율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각각 70%와 50%며, 정시 일반선발에서는 모집인원의 70%를 수능 100%로 우선 선발한다.



1064명 뽑는 수시 2차, 논술 비중 높아



성균관대=
수시모집에서 성균인재 전형이 신설됐다. 1단계에서 적성시험을 통해 모집정원의 일정 배수를 추린 뒤 2단계 서류평가를 실시해 최종 합격생을 가린다. 수시 1차에서는 1250명을 선발하며, 논술 중심 전형인 수시 2차는 1064명을 뽑는다. 수시 2차 우선선발의 경우 논술 반영 비율이 100%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킨 학생들이라면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며, 일반선발의 경우에도 논술 성적을 70% 반영한다. 1208명을 모집하는 정시는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지난해 50%였던 수능 우선선발 비율을 70%로 확대해 언어·수리·외국어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성적만을 반영한다.



수시 전형 하나로 합쳐 4개 트랙 세분화



중앙대=
수시 통합전형인 ‘하나로 전형’이 신설됐다. 지난해엔 학생부 교과 성적 위주의 학업우수자 유형 1·2, 논술 중심의 수시 일반전형을 나눠 뽑았지만, 올해는 하나의 전형으로 통합했다. 하지만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을 달리해 4개 트랙으로 세분화했다. 모집인원의 5%는 ‘학생부100%’로, 20%는 ‘학생부100%+수능최저기준’으로, 25%는 ‘논술80%+학생부20%’, 50%는 ‘논술70%+학생부30%+수능최저기준’으로 선발한다. 하나로 전형에 지원하면 4개 트랙에서 지원자를 평가하기 때문에 중복 지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수시모집은 하나로 전형 1376명을 비롯해 입학사정관 전형인 다빈치형인재 전형 287명, 특기자 전형 422명을 뽑으며, 정시모집에선 가군 187명, 나군 392명, 다군 20명을 선발한다.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