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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에 갈 곳 없던 아이들, 갈 곳이 생겼어요

중앙일보 2012.02.15 00:52 종합 22면 지면보기
부인과 함께 물류업을 하는 서울 홍제동 김창석(43)씨는 최근 고민이 커지고 있다. 다음 달부터 전국 초·중·고에서 주 5일 수업제가 시행되면서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을 토요일마다 돌보는 게 비상이다. 김씨는 “ 아내가 토요일에 일을 쉬면 그만큼 수입이 줄고 아들을 학원에 보내면 추가로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맞벌이·취약계층 자녀 위해
서울시, 2076개 프로그램 마련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학생들이 토요일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아이들이 행복한 토요일 프로젝트’를 14일 발표했다. 취약계층 보호·교육, 체험 활동, 가족 중심 활동, 스포츠·문화 활동 등 4개 분야에 걸쳐 69개 사업 2076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맞벌이 부부 자녀와 한부모 자녀, 취약계층 아이들이 갈 곳 없이 외롭게 주말을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하는 ‘토요 지역아동 교실’을 93곳에서 312곳으로 늘린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초등 돌봄교실도 올해 29개교에서 2014년 60개교로 점차 확대한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만 7~15세 에 대해 전자 바우처(이용권)를 제공한다. 서울시립대 학생과 은퇴 공무원을 통한 일대일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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