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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김혜진 베토벤으로 연다

중앙일보 2012.02.15 00:49 종합 26면 지면보기
피아니스트 김혜진(25·사진)이 서울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토요 콘서트’의 첫 번째 테이프를 끊는다. 이달부터 8월(7월 제외)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될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악성 ‘베토벤(1770~1827)’이다.


18일 피아노 협주곡 4번 협연

 김씨는 18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지휘와 해설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가 맡는다. 2005년 부조니 국제콩쿠르에서 최연소(당시 17세)로 3위에 입상한 김씨는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파비오 비디니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부조니 콩쿠르 당시 심사위원장인 안드레아 보나타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 성공할 수 있는 음악성과 테크닉에 감동했다”고 평가했다.



 김씨에게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익숙한 곡이다. 그는 “피아노 협주곡 4번은 부조니 콩쿠르에서 연주한 곡으로 7년 만에 관객들에게 다시 선보이는 곡이라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베토벤의 다른 피아노 협주곡과 달리 협주곡 4번은 피아노가 먼저 시작해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형식으로 고전 형식을 탈피한 섬세하고 서정적인 곡”이라며 “베토벤의 5개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색다른 형식을 띄고 있다”고 했다.



 김씨는 독일에서 공부하며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부다페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 8월 열리는 체코 체스키크롬로프 국제음악축제에선 프라하 방송교향악단과 협연할 예정이다.



 3월 같은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유영욱이 오른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4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첼리스트 박노을, 피아니스트 오윤주가, 5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이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 1만5000원~2만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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