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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이탈리아·스페인 신용 강등

중앙일보 2012.02.15 00:46 경제 3면 지면보기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영국·프랑스 등은 등급을 놔뒀지만 신용 전망은 낮췄다.


프랑스·영국은 전망 ‘부정적’

 무디스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2(A)에서 A3(A-)로 한 단계 낮췄다.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A1(A+)에서 A3(A-)로 두 단계 낮췄다. 두 나라 모두 네 단계만 더 낮춰지면 투자 부적격이 된다. 이미 투자 부적격 등급인 포르투갈은 Ba2(BB)에서 Ba3(BB-)로 한 단계 내렸다. 세 나라 모두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제시됐다.



  동시에 무디스는 영국·프랑스·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에 대해서는 최고 신용등급인 Aaa(AAA)를 유지했다. 대신 두 나라의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부정적 전망은 통상 6개월~2년 내 강등을 시사한다.



 무디스는 유럽 핵심 국가 가운데 독일만 현재의 Aaa와 안정적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로이터통신은 “ 무디스가 영국·프랑스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사실은 중요한 의미”라고 보도했다. 이날 S&P는 스페인 산탄데르 등 15곳, 피치는 BBVA 등 4대 은행의 등급을 한두 단계씩 떨어뜨렸다.



 이날 한국 등 아시아 외환·주식·채권 시장은 무디스 신용강등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와 견준 유로화 가치는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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