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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문재인 대항마 고심 … 홍준표·문대성 거론

중앙일보 2012.02.13 01:54 종합 4면 지면보기
홍준표 전 대표(左), 문대성 선수위원(右)
새누리당이 ‘문재인 대항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의 선전은 야권의 ‘낙동강 전선’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



무엇보다 총선에서 문 고문이 승리할 경구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그의 대선 후보 지지율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총선은 물론 대선 가도에도 영향을 미칠 ‘문재인 바람’을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입장이다. 현재 부산 사상에는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김수임 전 경실련정농생협 대표, 손수조 전 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신상해 전 시의원 등이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곳 지역구 의원 출신인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 설동근 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이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선 홍준표 전 대표를 차출해 전략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홍 전 대표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하며 “낙동강 벨트는 서울 강북 못지않게 어려울 것”이라고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을 딴 문대성(동아대 교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영입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선수 생활 중 많은 어려움을 겪은 문 위원은 당에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스토리가 있는 인물’로도 꼽힌다.



 그러나 아직 새누리당은 선거 컨셉트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문 고문에 맞서는 카드로 지명도가 높은 인사를 배치할지, 지명도가 높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신망받는 인사를 내세워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문 고문을 꺾기 위해선 ‘거물급’을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과 그러다간 오히려 문 고문을 띄워주게 될 것이라는 반론 사이에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부산 사상은 이번 총선의 주요한 거점이지만 출마 희망자 중에선 딱 떨어지는 인물 찾기가 쉽지 않아 고민인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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