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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중앙일보 2012.02.07 04:00 6면 지면보기
지난달 6일 복기왕 시장이 송악면 평촌리와 영인면 신봉리의 친환경 엽채류 생산단지를 방문해 농작물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에 1360㏊규모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된다.


1360㏊ 규모로 5개 농협·960 농가 참여

 충남도는 16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억여 원이 투입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아산에 조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시는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친환경무상급식용 식자재를 모두 자체 납품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역 농민들은 생산된 친환경 농작물을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천식 환경농업팀장은 “이번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지 선정은 지역 농가는 물론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은 값싸고 안전한 먹을 거리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전국으로 34개 지역에 조성돼 있으며 충남도는 아산을 중심으로 청양과 천안 등에도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친환경 무상급식 식자재로 납품 계획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농업환경개선과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해 농사와 축산을 연계하는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형 농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염치·영인·인주·음봉·둔포면 일대 5개 지역농협이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추진할 아산 광역단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벼·채소 등 1360㏊ 규모로 조성되며 960여 개 지역 농가가 참여한다.



 정인묵 환경농업담당은 “농산물 유통과 판매경험이 풍부한 농협연합사업단이 사업주체를 맡기 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에도 아산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농산물의 인증비율(50.1%) 높았기 때문에 이번 광역농업단지 조성은 아산 친환경 농업발전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서 유통·가공·체험시설까지 지역의 친환경농업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기반시설도 설치된다.



 아산단지에는 우렁이 양식장과 미생물배양시설 및 친환경농자재생산시설, 축분 퇴비화를 위한 농축순환자원화센터, 친환경 전용 벼 건조시설, 유기농유제품 가공시설, 친환경 콩나물 가공시설, 친환경교육시설, 친환경 체험을 위한 에듀팜 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해 사업비 지원 세부내용은 미생물 배양시설을 비롯해 2개 시설에 10억원을 비롯해 내년부터는 경축자원화센터 등 2개 시설에 50억원, 친환경 유통시설 등 5개 시설에 40억원을 투입한다.



매년 100억원 투입 유통·가공·체험시설 설치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되면 시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의 식자재 공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농업단지 내 학교급식센터(아산지소)를 따로 설립하고 친환경 식자재를 각 학교에 납품할 계획이다.



 그동안 아산 지역 초등학교는 자체적인 심사를 통해 식자재 납품업체를 선정한 뒤 아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했다. 그러나 대부분 학교에서 업체의 선정기준을 아산으로 국한하지 않고 충남도 전체로 확대해 지역 농산물이 소외되는 현상을 빚어왔다.



 조천식 팀장은 “이번 광역농업단지 조성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의 식자재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되면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상의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으로 질 좋은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리상의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 학교에 질 좋은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급식센터의 총 사업비는 25억2100만원이며 연면적 1만6138㎡ 건축면적 990㎡로 전처리 시설 및 물류 기계, 장비 등이 갖춰진 지원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조영민 기자



친환경 농산물=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 등 합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 사용해 생산한 농산물을 말한다. 재배할 때 몸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맛과 향이 좋고, 영양가 함량이 높으며,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아 신선도가 오래 지속된다. 아산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의 무상급식을 전면 친환경(우수)식자재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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