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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1년 동안 쓰는 의료비 1200만원

중앙일보 2012.02.07 00:49 종합 18면 지면보기
우리나라 국민은 사망 전 1년 동안 평균 1200만원 이상을 병·의원 진료비와 약값으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는 마지막 1년간 1959만원을 썼다. 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6일 2010년 사망한 건강보험 가입자 20만9004명의 의료기관 이용 내역(2408만 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 특정 질병이 아닌 전체 질환 사망자의 말기 의료비를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사망 관련 의료비(본인 부담금+건보 부담금)는 일반 의료비보다 보통 5~20배에 달해 말기 환자와 가족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고령화 시대 건강보험 재정에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


건강보험 가입자 20만 명 분석

 연구원에 따르면 사망자 중 남성 환자는 사망 전 1년간 평균 1284만4000원을 진료비로 지출했다. 여성은 1213만4000원으로 남자보다 약간 적었다. 연령대별로는 18세 이하 환자의 진료비 지출이 1788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사망자 중 1% 미만이지만 선천성 기형이나 희귀 질환자들이어서 1인당 진료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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