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C방서 사망 20대男, 옆 손님들도 모른 채…

온라인 중앙일보 2012.02.07 00:00
[사진=중국 신화통신]
대만의 한 PC방에서 하루 종일 게임하던 남성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3일 전했다.



지난달 30일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PC방에 한 20대 남성이 들어왔다. 남성은 약 23시간동안 쉬지 않고 컴퓨터 게임에 몰입했다. 당시 그가 하고 있었던 컴퓨터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알려졌으나, 일부 중국 언론은 `워 크래프트`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PC방 종업원은 지난달 31일 게임을 계속 할 것인지 묻기 위해 남성의 자리로 갔다가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남성은 앉은 자세에서 한 손은 마우스에, 다른 한 손은 키보드에 얹은 채 숨이 멎어 있었다. 당시 PC방 안에는 종업원을 비롯해 30여 명의 손님이 있었지만 모두 게임을 하느라 남성의 사망을 눈치채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사망한지 약 9시간 후에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후 경직이 발생해 게임하던 자세 그대로 굳어 사체 처리에 곤욕을 치뤘다. 남성이 지난해 9월 심장질환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



유혜은 리포터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