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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요법] 발등 화상엔 새끼손가락 침봉 자극 … 심장 열 제거해 통증 줄어

중앙일보 2012.02.06 06:46 건강한 당신 6면 지면보기


화상은 겨울철에 빈발하는 응급사고다. 주로 주방에서 일어나지만 요즘엔 겨울 캠퍼들이 화기를 잘못 사용해 발생하기도 한다.



 화상은 정도에 따라서 1~3도로 분류한다. 1도 화상은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지만 수포(물집)는 없다. 하지만 2도부터는 피부가 빨갛게 붓고 물집이 생겨 고통스럽다. 제3도 화상은 피부가 하얗게 변성돼 굳으면서 탄력성이 떨어지고 통각을 느끼지 못한다. 2, 3도 화상의 통증과 상처를 서금요법으로 해소하는 법을 소개한다. 우선 화상을 입으면 상처 부위를 수돗물로 충분히 식히고, 소독한 청결한 거즈로 상처를 싸매고 물집은 터뜨리지 않는다. 이때 속히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발등에 화상을 입었으면 응급처치를 하고, 발등 상응 부위인 제5지 끝머리에서 손톱까지 E43·44, F3·4, N3·4 부위에서 상응과민점을 찾는다.



 그 다음 순금침봉으로 상응점마다 10∼30초간 반복해 자극한다. 열 기운을 없애려면 심장의 열을 제거하는 심승방(G7, J7, F5, G11)에 순금침봉으로 10~30초 반복해 자극한다. 양손에 심승방을 자극하면 욱신거리는 통증이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이때 크림(일반 크림보다 모세혈관을 보호·확장시킬 수 있는 크림이 좋다)을 화상 부위에 두껍게 바른다.



 화상 상응점과 심승방을 침봉으로 자극하면서 기마크봉을 붙여둔다. 이때 기마크봉은 소형 무색이 좋다. 침봉보다 자극반응이 우수한 서암PEM(압진봉)으로 자극하면 반응이 더 좋다.



 화상 부위에는 함부로 침·뜸 자극을 주지 않는다. 화상을 입었을 때 서금요법을 이용하면 흉터를 크게 줄이고, 3도 화상으로 굳은 탄력성 없는 피부도 회복할 수 있다. 화상 염증이 오래 가면 항염치방인 I38, H6을 추가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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