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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예비역 이광재 화끈 신고식 … 동부 11연승

중앙일보 2012.02.06 00:31 종합 27면 지면보기
동부가 ‘돌아온 이 병장’ 이광재(28·1m87㎝·사진)를 앞세워 11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T를 70-56으로 이겼다. 선두 동부는 올 시즌 최다인 11연승을 이어갔고,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전역 복귀전서 10득점 맹활약
KT에 70-56승, 우승 매직넘버 4

 이날 경기는 지난 3일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이광재의 복귀전이었다. 슈터가 없는 게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동부는 이광재가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치악체육관에는 이광재의 사진과 함께 ‘내가 없는 동부는 아직 미완성이다’라는 문구가 써 있는 대형 걸개글씨가 걸렸다. 이광재는 “그 문구 때문에 복귀전이 더 부담스러웠다”고 엄살을 부렸지만 이날 KT를 상대로 10점을 넣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1쿼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성공시키는 등 3점슛 2개를 넣었다. ‘이광재 효과’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나왔다. 이광재는 경기 초반 황진원과 함께 KT 조성민을 꽁꽁 묶는 데 한몫했다. 또 이광재에게 상대 수비가 분산되면서 그동안 외곽에서는 다소 부진했던 윤호영(14점·3점슛 2개)까지 3점포 행진에 가세했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이광재 덕분에 외곽 오픈 찬스 때 공격 성공 확률이 커졌다”고 말했다. 또 “오늘 승리 비결은 KT 조성민을 효과적으로 잘 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재 효과는 관중석에서도 나타났다. 그는 2008~2009 시즌 팬들이 선정한 ‘F4(꽃미남 4총사)’에 뽑혔을 정도로 예쁘장한 외모로 주목받았던 선수다. 치악체육관에는 올 시즌 최다인 3883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잠실에서는 9위 오리온스가 최하위 삼성을 79-74로 이겼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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