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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서 무덤까지’ 100세 보험 인기

중앙선데이 2012.02.05 02:15 256호 23면 지면보기
새 학기를 앞두고 어린이보험에 관심을 갖는 부모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각종 질병·사고에 대한 보장을 해주는 ‘100세 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험연구원의 조용운 연구위원은 “고령화 사회의 영향으로 어릴 때 싼 보험료로 가입해서 소득이 없는 노인이 됐을 때까지 보장을 받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상품”이라고 말했다.

진화하는 어린이보험

100세 보험은 사고·질병이나 교육비를 보장해주는 경우가 많다. 기존 교육보험과 의료보장보험의 장점을 합친 상품이다. 계약 방식은 30세까지만 보장하고 그 이후에는 성인 보험으로 갈아타는 계약전환형과 가입할 때부터 100세를 만기로 가입하는 평생보장형 상품으로 나뉜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엄마 맘에 쏙드는 자녀보험’은 3개월 만에 4만 건 이상이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암·심장수술 등의 고액 치료비는 물론 부정교합·시력교정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한다. 가장이 사고를 당해 집안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면 연령에 맞는 교육비도 지급한다. 이 상품은 계약전환형 상품으로 30세까지 보장받은 후 성인 보험으로 바꿔 100세까지 혜택을 연장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임신 사실을 병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태아부터 15세까지다. 연령에 관계없이 가입 기간에 월 5만원씩 10년을 납입하면 30세까지 보장을 받는다. 삼성화재의 황성환 선임은 “설계방식에 따라 10년간 넣은 원금 600만원 중 400만원 정도를 환급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올 들어 새로 출시한 ‘우리아이사랑 100세 보험’은 보장 연령을 ▶30세 ▶80세 ▶100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자녀가 학교생활 중 재해나 장해를 입었을 경우 최고 2억원을 받는다. 대한생명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아이케어(I Care) 보험’은 의료비를 지원하는 보장형 보험으로 가입한 뒤 10년 후에는 저축형 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는 최고 30만원의 보험금이 나온다.

현대해상이 2004년부터 판매하는 ‘굿앤굿 어린이CI보험’은 고액 치료비는 물론 학교폭력 피해, 유괴 사고 등 각종 위험을 보장한다. 충치로 인한 보철 치료도 지원한다. ▶24세 ▶27세 ▶30세 상품 중 하나에 가입한 뒤 만기가 되면 100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동부화재의 ‘스마트 아이사랑보험’은 아토피피부염·비염·천식·폐렴 등 환경성 질환의 입원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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