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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임금 안 깎고 정년 연장 … 서비스 질 높였다

중앙일보 2012.01.30 04:23 부동산 및 광고특집 8면 지면보기
홈플러스는 여성 재취업에도 적극적이다. 19일 서울 문래동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캐셔·상품 담당 여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연장, 지역 주민 우선채용, 비정규직 우수인력 발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2011년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된 것도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3%(약 3000명) 증가한 1만6012명을 직접 고용했다.



만 50~65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실버 채용’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2008년 481명을 시작으로 매년 300~400명가량을 뽑아 지난 4년간 실버사원 1882명을 뽑았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사원의 정년을 만 55세에서 만 60세로 5년 연장했다. 중고령자들의 경제적 안정과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에 따른 사회적 파장을 줄이기 위해 임금피크제(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도 적용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당장 올해 정년퇴직이 예정됐던 200여 명의 직원들이 임금 삭감 없이 5년간 더 회사를 다닐 수 있게 됐다. 당시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고령화 사회에 대한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고용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9월부터 노사협의회와 함께 정년 연장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년 연장에 대한 비용 증가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숙련도가 높은 직원들을 확보해 서비스가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게 회사 측의 기대다. 그렇다고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줄인 것도 아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대형마트 최대 규모인 15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비정규직 사원을 정규직화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우수 담당 선임 발탁’ 제도를 통해서다. 점포에 재직하고 있는 파트 타이머 중 근무 기간이 1년 이상이고 고과가 우수한 직원들이 대상으로 1년에 평균 100명 내외를 정규직으로 선임한다. 2008년 옛 홈에버 인수 과정에서도 약 5000명의 홈에버 인력을 모두 고용승계했다. 육아·가정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여성 취업 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YMCA 한국아가야와 함께 ‘가정육아교사 양성 과정’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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