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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이 세 여인 초청한 뜻은 …

중앙일보 2012.01.26 00:00 종합 6면 지면보기
개브리엘 기퍼즈(민주·애리조나) 하원의원, 애플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런 파월 잡스와 워런 버핏의 비서인 데비 보사네크(왼쪽부터).
2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한 워싱턴 의사당에는 일자리 창출과 부자 증세, 통합(union)의 정신을 비롯한 연설의 핵심 메시지와 맞물린 인사들이 대거 초청됐다. AP에 따르면 연설장에는 개브리엘 기퍼즈(민주·애리조나) 하원의원을 비롯해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런 파월 잡스,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의 비서 데비 보사네크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 부인은 전통적으로 특별 방청객을 초청하며 이들은 영부인과 나란히 앉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듣는다.


기퍼즈, 초당적 화합
잡스 부인, 일자리
버핏 비서, 부자 증세

 지난해 초 애리조나 총격 사건으로 중상을 입고 재활치료 중인 기퍼즈는 미국의 정치문화를 바꾼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희생양이 된 애리조나 총격 사건이 민주·공화 양당의 극단적인 정치적 대립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 이후 양당은 대통령 국정연설장에서 따로 앉는 관행을 깼다. 지난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기퍼즈는 이날 주홍색 투피스 차림으로 동료 의원들의 손을 잡고 의사당에 들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외신들은 잡스의 부인 로런이 초청된 이유를 잡스의 기업가 정신에서 찾고 있다. 그의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다. 버핏의 비서인 보사네크는 오바마가 추진 중인 부자 증세 정책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억만장자인 버핏은 자신에게 적용되는 소득세율이 보사네크보다 낮다며 부자에게 세금을 더 물려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부자증세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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