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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미녀 女경호원들, 해병대 버금가는 혹독한 훈련

온라인 중앙일보 2012.01.20 11:32
중국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이 권총과 칼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데일리메일 웹사이트]
군복을 입은 20대 여성의 얼굴이 긴장으로 굳어졌다. 교관이 유리병을 들어 여성의 머리를 쳤다. 여성은 아픔으로 고함을 질렀다. 유리병이 산산조각 나며 파편이 튀었다. 여성은 꼼짝 않고 묵묵히 아픔을 삭였다. 교관은 옆에 서 있는 여성의 머리도 유리병으로 내리쳤다. 그 여성도 마찬가지로 아픔을 참으며 견뎠다.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의 톈자오특수경호대 훈련장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 곳에서는 20명의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최초의 사설 여성 경호원이 되기 위해 20대 여성들이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을 졸업했다. 이 곳에서는 4주간의 훈련을 받는다. 훈련이 끝나면 10개월 간 정찰·테러 진압·훈련·무술·사업 에티켓 등을 교육 받는다.

이들 여성 경호원 지망생는 지난 8일엔 중국 남부 하이난섬 산야를 갔다. 그 곳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해병대 못지 않은 훈련을 받았다. 모래밭에서 기어서 가다 교관의 발길질에 채이기도 했다. 단체로 통나무를 들어 올리기도 하고 누워있는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의 배를 밟고 가기도 했다.



20명의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이 지난 10일 하이난섬 산야에 집결해 훈련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왼쪽) 여성 경호원 지망생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모래밭에서 기거나 힘을 합쳐 통나무를 나르는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오른쪽)




중국 경제의 급속한 성장에 힘입어 경호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경호원 훈련을 마친 사람들이 부유한 기업가에 채용되면 적잖은 돈을 받는다. 특히 여성 경호원에 대한 수요가 크다. 여성 경호원이 상대적으로 적고 신분을 속이기 쉽다는 점에서 남성 경호원보다 대우가 좋다. 여성 경호원은 하루 100달러(약 11만원)을 받는다. 중국인이 1년에 버는 돈이 평균 1500달러(170만원)인 걸 고려하면 고소득 직업이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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