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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신 스트로스칸 부인 언론 복귀 … 프랑스 시끌

중앙일보 2012.01.20 00:00 종합 13면 지면보기
안 생클레르
성추문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부인 안 생클레르(Anne Sinclair·64)가 언론인으로 복귀한다. 미국의 유명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열리는 프랑스판 창설 기자회견에 앞서 ‘편집장 안 생클레르’라고 적힌 초청장을 18일 일제히 발송했다.


온라인 매체 편집장 맡자
언론계 “중립성 의문” 포화

 프랑스 언론계는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생클레르가 1980년대에 국영방송 TF1의 주말뉴스를 13년 동안 진행해온 베테랑 언론인이긴 하지만 남편의 스캔들 속보가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중립성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남편의 섹스 스캔들에 관한 언론의 집중포격이 이어지자 “미디어 린치”라고 비난하며 프랑스 언론사 몇 곳을 고소하기도 했다. 일간지 르몽드의 한 에디터는 “생클레르는 더 이상 저널리스트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허핑턴 포스트 프랑스판의 지분 34%를 보유한 르몽드 측은 “우리는 (허핑턴 포스트와) 경제 파트너”라며 선을 그었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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