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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보내는 연휴 테마파크

중앙일보 2012.01.17 07:15
롯데월드에서는 새해 첫 축제, ’플라워 페스티발’이 한창이다. 페스티발을 찾은 한 가족이 활짝 핀 꽃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50만 송이 튤립·수선화 사이서 뛰놀다 공중을 떠다니는 꽃 요정 만나요

설 연휴 때 가족들과 하루 일정으로 놀러가고 싶다면 도심 속 테마파크는 어떨까. 때마침 롯데월드가 새해 첫 이벤트로 꽃을 테마로 한 ‘플라워 페스티발’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30m에 이르는 꽃 나무부터 꽃을 주제로 한 공중곡예 퍼포먼스, 꽃 향기가득한 퍼레이드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겨울에 만나는 꽃의 향연



 오는 3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플라워 페스티발은 튤립, 히아신스, 수선화, 시클라멘을 포함한 50여 종의 꽃으로 꾸며졌다. 장식된 꽃만도 50만 송이에 달한다. 이달 21일부터는 튤립이 메인 꽃으로 등장한다. 롯데월드는 봄 꽃인 튤립을 메인으로 장식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10만 개의 튤립을 들여왔다. 튤립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온도 조절 장치를 이용, 개화 시기를 3개월 가량 앞당겼다. 그 결과, 롯데월드에서는 겨울에도 빨강, 노랑, 보라를 포함한 7가지 색을 뽐내는 튤립을 볼 수 있다. 향이 매력적인 히아신스와 화려한 색을 뽐내는 수선화, 하트 모양이 매력적인 시클라멘도 눈을 즐겁게 한다. 이밖에도 에리카, 올리브나무, 캐롤라인 자스민 같은 다양한 꽃과 허브가 내부 곳곳을 꾸민다. 야간에도 꽃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은은한 빛을 내 꽃 생장에 영향을 덜 미치는 200여 개의 LED 수목등이 꽃 주변을 밝힌다.



 어드벤처 입구에 설치된 30m의 초대형꽃 나무와 아이스링크 펜스를 꾸민 꽃 허브 장식도 색다른 볼거리다. 만남의 광장은 나비, 벌 같은 곤충이나 꽃으로 장식된 포토존이 됐다. 포토존 주변에는 봄을 연상케 하는 경쾌한 멜로디의 음악도 흘러나와 흥을 돋군다. 롯데월드 이벤트팀 이성희 매니저는 “플라워 페스티발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부산, 철원, 파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농원에서 꽃을 동원하고, 전문 조경사와 화훼 전문가들과 약 8개월간 준비를 했다”며 “관람객들이 꽃을 보며 따뜻한 봄 기운을 가득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르마, 꽃의 사계’에서 연기 중인 배우
꽃을 주제로 공중곡예·퍼포먼스 선봬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천정 돔 아래서 펼쳐지는 공중곡예 퍼포먼스 ‘꽃의 요정 플라잉 쇼’다. 꽃을 형상화한 지름 10m의 대형 헬륨 풍선에 무희가 매달려 아름다운 몸짓을 선보인다. 150년 전통의 ‘에어로 스피어팀’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꽃을 형상화한 대형 헬륨풍선, 하늘하늘한 요정 의상, 경쾌한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다.



 배우들은 고정 장치에 매달려 360도 회전하거나, 우아하고 유연한 몸동작으로 자유롭게 공중을 떠다니는 등 관객들 머리 위에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야간에는 아름다운 조명의 애드벌룬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플라워 페스티발 기간동안 하루4번(오후 2시30분·4시30분·6시30분·8시30분) 공연한다. 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계절의 변화를 무용과 무술을 결합한 종합 퍼포먼스 공연 ‘카르마, 꽃의 사계’도 1월 한달 간 공연돼 꽃 축제를 더욱 알차게 한다. ‘카르마’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축제에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공연 팀이다.

 

메인 퍼레이드 중 관객에게 생화 전달



 롯데월드의 자랑인 메인 퍼레이드 ‘로티스 어드벤처’도 꽃으로 장식해 ‘플라워 매직캐슬’로 새롭게 탄생했다. 퍼레이드 중간에 꽃으로 변신한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꽃을 선사한다. 로티스 어드벤처 퍼레이드 현장에서는 천연 아로마 꽃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로티·로리를 비롯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꽃 여행‘로티스 트램카’, 배우들과 함께 스윙댄스를 즐길 수 있는 ‘고객 참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뮤지믹스 밴드팀이 선보이는 스탠딩 콘서트 ‘플라워 뮤지믹스’도 볼 만하다. 플라워 페스티발 기간 중에는 플라워 헤어밴드, 플라워 티켓 케이스, 플라워 브로치 같은 기념품을 판매한다. 전시된 꽃 역시관상용 화분으로 만들어져 구입이 가능하다. 티켓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내달 29일까지 용띠 입장객을 대상으로 동반 3인까지자유이용권 가격을 30% 할인해준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패키지의 경우 3인권(8만5000원)과 4인권(10만5000원)을 25% 할인해서 팔고 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롯데월드는 ‘2012 설날 큰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서예가가 현 장에서 가훈을 직접 써서 증정하고, 25인조 여성 농악밴드가 전통 길놀이와 사물놀이·타악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흥겨운 공연 ‘풍물한가락’을 선보인다. 윷놀이,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같은 전통놀이를 해볼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도 어드벤처 1층에서 펼쳐진다.



<이보람 기자 boram85@joongang.co.kr/사진=롯데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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