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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3억8000만원 … 시즌 4관왕 연봉 100% 올라

중앙일보 2012.01.16 00:00 종합 29면 지면보기
프로야구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투수 윤석민(26·KIA·사진)이 100% 인상된 액수에 연봉 재계약을 했다. KIA는 15일 윤석민과 3억8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윤석민은 지난해 연봉 1억9000만원에서 1억9000만원이 올랐다. 인상액 1억9000만원은 구단 역대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액수다. KIA 구단 최고 인상액은 최희섭(33)이 2010년 2억원에서 4억원에 재계약하며 오른 2억원이다.



 연봉 계약까지 이견은 있었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에서 1위에 올라 선동열(49)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달성했다. 내심 이승엽(36·삼성)이 2002년 기록한 8년차 최고연봉인 4억1000만원을 기준 삼았다. 하지만 KIA는 구단 자체 연봉산정 시스템상 윤석민의 연봉이 4억원에 미치지 못한다고 결론 내렸다. 양측은 협상 끝에 3억8000만원에 합의했다.



 윤석민은 15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8년차 최고 연봉을 달성하지 못했으나 구단에서 좋은 액수를 제시해줬다. 만족한다”고 했다. 이어 “ 올 시즌 최소 180이닝을 던지는 게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172와 3분의1이닝을 던졌다. 한편 KIA는 내야수 이범호(31)와는 지난해 연봉(4억원)에서 23.8% 오른 4억9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범호는 지난해 타율 3할2리 17홈런·77타점을 기록했다. 최고참 이종범(42)과는 1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보다 3000만원 줄어든 액수다.



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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