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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30년간 한국철학 연구 티에보

중앙일보 2012.01.16 00:00 종합 30면 지면보기
필립 티에보
30년 동안 한국 철학만을 연구해온 프랑스인 한국 철학자 필립 티에보 세종대 초빙교수가 지난 13일 별세했다. 67세.



 1982년 한문 공부를 위해 한국에 온 뒤 율곡·퇴계 등 한국 철학에 매료된 그는 94년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7년부터 세종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다 파킨슨병과 폐렴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다. 2007년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번역해 프랑스에서 출간했고, 별세하기 전까지 퇴계 이황의 『자성록』을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2009년 율곡학회로부터 율곡대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카트리나 티에보와 입양한 한국인 두 딸이 있다. 고인의 시신은 장례 후 프랑스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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