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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마라톤, 인간 컬링대회 … 겨울 축제 놀러오세요

중앙일보 2012.01.13 04:28 Week& 2면 지면보기
겨울축제는 눈과 얼음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칼바람이 뺨을 때리고 두 손이 곱아도 한 번쯤 찾아가고 싶은 곳이 눈과 얼음 축제다. 올겨울에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겨울축제가 열린다. 보고 즐기고 맛보는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오감 만족 축제를 모았다.



이석희 기자



● 대관령 눈꽃축제(1월 13~21일)



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는 대표적 눈꽃축제다. 올해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다이내믹하고 스릴 넘치는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대표적인 이벤트는 국제 알몸 마라톤 대회와 스노 래프팅. 설피체험, 눈썰매 타기, 황병산 사냥놀이다. 연 만들기, 팽이치기 등 전통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의야지 바람마을, 수레마을 등 5개 체험마을에서 즐길 수 있다. 033-336-6112.



● 인제 빙어축제(1월 28일~2월 5일)



수심이 170m나 되는, 꽁꽁 언 소양호 위에서 즐기는 축제다. 어린이 손가락 크기의 빙어를 잡아 즉석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맛을 잊지 못해 해마다 70만 명 이상이 축제를 찾는다. 올해는 축제 기간을 4일에서 9일로 늘려 100만 명이 훨씬 넘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 컬링대회, 설피 경주, 빙판 굴렁쇠 등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033-461-0373.



● 태백산 눈축제(1월 27일~2월 5일)



태백산 인근에서 열리던 축제를 올해는 태백시 일대로 확대해 규모를 키웠다. 눈조각 작품을 예년보다 두 배로 늘렸고, 시베리안 허스키가 끄는 개썰매도 들여왔다. 대형 얼음집 안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이글루 카페도 있고, 일반인이 참가하는 집단 눈싸움 행사도 있다. 2010년 행사 때는 5387명이 참가해 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 최대 눈싸움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033-550-2085.



● 안동 암산 얼음축제(1월 14~18일)



경북 안동 암산유원지에서 열린다.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산에 폭 400m, 최고 높이 50m에 이르는 빙벽을 만들어 겨울 분위기를 살렸다. 안동의 대표적인 문화재 하회탈을 비롯해 임진년을 상징하는 흑룡 등 얼음 조각품도 전시된다. 팽이치기, 연날리기, 썰매타기, 얼음 미끄럼틀 타기 등 전통놀이도 마련했다. 개막 당일 정오에는 무료로 떡국도 준다. 054-841-0501.



● 무주 남대천 얼음축제(1월 13~17일)



전북 무주에서 처음으로 여는 겨울축제. 동심의 세계로 달려갈 수 있는 얼음 썰매와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송어 얼음 낚시도 준비했다. 남대천 강변에 다양한 얼음 조각작품도 전시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잡은 송어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강변에 간이식당이 들어선다. 063-32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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