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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낸 고위 공직자들 한나라로 … 선출직 20명도 출마하려 임기 포기

중앙일보 2012.01.13 00:08 종합 6면 지면보기
박선규(左), 김해진(右)
12일은 4·11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 마감일이다.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공기업 임원,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 언론인 등이 총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까지 현직을 사퇴해야 한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아닌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는 3월 후보자 등록신청 전까지 사퇴 시점을 늦출 수 있다.


4·11 총선 공직자 사퇴시한 마감

 지금까지 사표를 던진 고위 공직자들은 대부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8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에서 교체된 5명 중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2차관은 서울 양천갑,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1차관은 부산, 김희국 국토해양부2차관은 경북, 오병주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등 지원 위원장은 충남에 각각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의 측근인 김해진 전 특임차관은 17년째 살고 있는 서울 양천갑 출마를 위해 지난 6일 사직했다.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양천갑에는 전직 차관 두 명이 몰려 있는 상태다. 5일 사임한 유성식 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도 지역구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서울 지역에 출마할 계획이다.



 10일 한나라당에 입당한 윤영선 전 관세청장과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차관, 이강후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전직 경제부처 관료 3명도 4·11 총선을 준비 중이다. 윤 전 청장은 충남 보령-서천, 이 전 차관은 부산 영도, 이 전 사장은 강원도 원주에서 각각 출마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까지 대부분 공직에서 사퇴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 중 박형준 전 사회특보는 부산 수영,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경북 포항북, 김형준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부산 사하갑에서 뛰고 있다. 이동관 전 언론특보는 당초 서울 강남지역을 노리다 강북지역으로 옮겨 ‘격전지’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고, 유인촌 전 문화특보와 정진석 전 정무수석 등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연광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2009년 4·29 재·보선에 이어 부평을에 재도전한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 20명도 총선 출마를 위해 1년6개월여 만에 임기를 포기했다. 한나라당 소속이 4명, 민주통합당이 7명, 무소속이 9명이다. 민주통합당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들은 호남에 몰려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가 강진-완도-영암, 서삼석 무안군수가 무안-신안, 노관규 순천시장이 순천, 이개호 전남행정부지사가 담양-곡성-구례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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