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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가 됐으면 … 중국,언론플레이

중앙일보 2012.01.13 00:00 종합 10면 지면보기
중국은 표면적으로 ‘대만 선거 불개입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대만 문제를 전담하는 국무원 대만판공실 양이(楊毅)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대륙은 대만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당 지지를 노골적으로 밝힐 경우 역풍을 부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이 대만 독립을 주장해온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의 집권을 반대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로 통한다. 중국은 언론을 동원해 마잉주 현 총통의 연임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분위기다. 대만 문제를 다뤄온 국영 중국중앙방송(CCTV) 채널4번은 마잉주 총통의 발언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천수이볜(陳水扁)이 총통을 지낸 8년(2000~2008년)간 발생한 부패의 교훈을 잊으면 안 된다”며 민진당의 부패 문제를 부각시켰다. 마잉주를 동원해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를 때리는 보도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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