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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서 고령서 … 후배 상습 폭행한 중3 셋 구속

중앙일보 2012.01.13 00:00 종합 15면 지면보기
경남 사천경찰서는 12일 돈을 빼앗은 사실을 신고한 학교 후배들을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중학교 3학년 지모(15)·김모(15)군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군은 친구인 김군과 함께 지난달 2일 오후 8시쯤 같은 학교 후배인 이모(14)군 등 5명을 인적이 드문 공설운동장 뒤로 불러내 각목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3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지군은 후배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사실을 이군 등이 신고해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자 보복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군은 지난 2년간 후배를 상습 폭행하고 매달 돈을 받는 방법으로 모두 500여만원을 빼앗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북 고령경찰서도 이날 같은 학교 후배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상해·공갈 등)로 중학교 3학년 김모(15)군을 구속하고 동급생 김모(15)군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학교 1∼2학년 후배 10명을 40여 차례 폭행하고 한 번에 1000∼6000원씩 20회에 걸쳐 모두 3만5000원을 뜯은 혐의다. 학교에서 ‘짱’으로 불리던 김군은 평소 피해 학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돈을 모아 오라”고 요구했다.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학교 화장실 등에서 엎드려뻗쳐를 시킨 뒤 발로 배를 차고 밟는 등 폭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이 학교 측의 지도에도 장기간 후배를 폭행하는 등 죄질이 나빠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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