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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노조 모르게 … KTX 007 설명회

중앙일보 2012.01.13 00:00 종합 16면 지면보기
2015년부터 수서발 KTX 운영을 민간에 개방하는 정부 계획과 관련한 첫 설명회가 12일 열렸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동부건설·대우건설·두산건설·금호그룹 등 20개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철도운영 참여조건 등을 밝히는 ‘철도경쟁체제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영화 반대로 충돌 우려
하루 전에 급히 장소 바꿔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2015년부터 코레일이 운영할 서울발 경부선을 편도기준 63회, 민간 개방 검토 중인 수서발 경부선을 27회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선은 용산발 44회, 수서발 24회를 고려 중이다. 또 코레일과 민간사업자가 공동 사용할 구간(평택 이남 구간)의 운행 시간은 정부가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업체에선 정비·유지 보수를 누가 맡게 되는지 등을 질문했다.



 설명회는 당초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철도노조의 물리적 저지가 예상되자 하루 전날 급히 정부 과천청사로 바꿨다. 참가대상 업체들에도 전날 늦게 장소 변경이 통보됐다고 한다. 철도노조 측은 설명회 예정 장소였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가 이날 아침에야 장소 변경 사실을 알고 과천청사로 급히 이동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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