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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구 10년 만에 155만명 회복

중앙일보 2012.01.13 00:00 종합 18면 지면보기
강원도 인구가 10년 만에 155만 명선을 회복했다.


접근성 좋아지고 귀농가구 늘어
강릉·동해·태백은 감소세 여전

 강원도는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상 인구가 내국인 153만6448명(12월 말 기준), 외국인 1만3562명(11월 말 기준) 등 모두 155만10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154만3555명이었던 2010년보다 6455명(0.4%) 증가한 것이다. 강원도 인구는 1970년 이래 계속 감소해 2001년 155만6904명에서 2002년 154만3665명으로 155만 명선이 무너졌었다.



 강원도는 수도권과의 교통망 확충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는 등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살 만한 곳으로 인식이 바뀌어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태어난 세대)가 은퇴하면서 도내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 가구가 지난해 1853가구 3154명에 달한 것도 인구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원주와 춘천이 지난해 각각 5858명(1.9%)과 2855명(1.1%)이 증가하는 등 강원도 인구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떠오르는 동해와 삼척은 각각 568명과 266명이 증가했다. 특히 10년 이상 인구가 감소했던 인제와 양양도 4년 후 동서고속도로 연결을 앞두고 소폭이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 횡성도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106명이 늘었다.



 그러나 강릉, 동해, 태백, 속초 등 동해안과 폐광 및 접경지역 주요 지역의 인구는 여전히 연간 수백 명씩 감소하고 있다. 강원도 정한용 통계담당은 “교통망 확충, 올림픽 유치 등 여건이 개선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마을기업 등 농업창업과 일자리 알선, 교통망 확충 등 인구 200만 명 시대로 이어지는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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