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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2곳뿐인 경기도, 8곳 더 생기나

중앙일보 2012.01.13 00:00 종합 18면 지면보기
지난 3년간 경기도 내 화장 수요는 한 해 평균 3만4000구가량이었다. 그러나 도내에는 화장장이 수원시 연화장(화장로 9기)과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15기) 2곳뿐이며 이들의 화장 능력은 연간 2만8000여 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상당수 유족이 서울이나 인천·충남 등 다른 지역 화장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원정 화장을 하면서 최대 20배까지 비싼 사용료를 내거나 화장이 지연되면서 4∼5일장을 치르기도 한다.


용인시, 화장로 10기 갖춰 5월 준공
안산시·연천군 입지 선정 끝내

 경기도 내 8개 시·군이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 건립에 나섰다. 12일 도에 따르면 용인·안산·시흥·이천·포천·연천·김포·화성에 화장장을 신축하거나 설치를 계획 중이다. 도는 화장시설 건립이 시·군 업무이지만 화장시설 확충이 시급한 문제인 만큼 국·도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5월 화장로 10기를 갖춘 화장장을 준공한다. 안산시(6기)와 연천군(4기)은 입지 선정을 끝냈다. 시흥(3기)·이천(4기)·포천(6기)은 화장장 설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화성시는 인근 시·군과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광역장사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도 화장장(화장로 3∼5기)과 납골당을 갖춘 종합 장사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후보지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안산과 김포의 경우 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 반발이 거세다.



 도는 8개 시·군에서 계획대로 화장장이 건립되면 경기도 남부권은 수원·화성, 서부권은 안산·시흥, 동부권은 성남·이천, 북부권은 포천·연천에서 화장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도권 화장장 사용료는 지역마다 달라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가 관내 주민 5만원(관외 주민 100만원), 수원시 연화장이 관내 주민 10만원(관외 주민 100만원), 서울시 벽제화장장이 관내 주민 9만원(관외 주민 70만원), 인천시 승화원이 관내 주민 6만원(관외 주민 100만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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