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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가 고삐 잡히나

중앙일보 2012.01.13 00:00 경제 1면 지면보기
중국 물가가 잡히는 듯하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해 전 같은 기간과 견줘 4.1% 올랐다고 12일 발표했다. 최근 15개월 사이 최저 수준이다. 서방 금융회사들의 예상치와 중국 정부의 억제 목표치인 4%보단 조금 높다. 그러나 한 달 전 상승률 4.2%보다는 낮았다.


지난달 4.1%↑… 15개월내 최저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 커져

 중국 물가는 지난해 7월 6.5% 올랐다. 최근 3년 사이 가장 높은 오름세였다. 하지만 8월부터 오름세가 꺾였다. 다섯 달째 물가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10년 하반기 이후 실시한 고강도 금융통화 긴축이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도매물가지수(PPI) 흐름을 보면 CPI 상승률은 앞으로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PPI도 지난해 7월 7.5% 오른 이후 오름세가 꺾였다. 12월엔 1.7% 오르는 데 그쳤다.



 로이터 통신은 홍콩시장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중국 정부가 금융통화 긴축고삐를 풀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몇몇 전문가는 올 설 전후 중국 정부가 지급준비율을 내릴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16일 지준율을 12%로 낮췄다. 12월엔 총통화(M2) 증가율이 다시 높아졌다.



공식적으론 중국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 막을 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12년에도 안정적 통화정책과 적극적 재정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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