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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클린카드, 스크린 골프장서 못 쓴다

중앙일보 2012.01.13 00:00 경제 8면 지면보기
올해부터 공무원은 스크린 골프장, 당구장, 칵테일 바 등에선 업무추진비용 카드(클린카드)를 쓸 수 없다. 또 정부 각 부처는 올해 예산으로 물품 구입을 할 때 물가 안정에 협조하는 업체의 물품을 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재정부, 예산·기금 집행 새 지침
금지 업종 19개서 32개로 확대

 기획재정부는 12일 이런 내용의 예산·기금 운용계획 집행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 지침에 따르면 기업의 법인 카드에 해당하는 클린카드를 쓸 수 없는 업종은 19개에서 32개로 확대됐다. 추가된 업종은 헬스클럽·스키장·네일아트·지압원·PC방 등이다.



 재정부는 또 각 부처가 회의나 회식을 위해 식당을 이용할 때 식당 밖에 메뉴 가격을 표시한 업체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도록 지침을 만들었다. 비품을 살 때도 가격이 급등한 제품은 구입을 미루고, 가격이 내리는 품목부터 사도록 지시했다. 물가 안정에 기여하라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일자리 사업 예산을 최대한 빨리 집행하고, 융자 사업 대상을 정할 때도 고용을 많이 창출한 업체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도록 했다.



 김규옥 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은 “올해 집행지침은 경기 둔화 대응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에 초점을 뒀다”며 "일자리와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 물가안정과 에너지절약, 재정지출 낭비 방지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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