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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남극에서 만난 혹등고래

중앙일보 2012.01.13 00:00 경제 14면 지면보기
혹등고래(사진)는 세상에서 가장 긴 거리를 여행하는 동물이다. 골프공 크기만한 250여 개의 혹이 달려 이름 붙여진 이 ‘바다 속 모험왕’은 먹이를 먹기 위해 1년 동안 2만 5000㎞를 헤엄친다. 남극의 여름인 3개월 동안 하루 2.5톤의 식사를 하고 1년을 버틴다. MBC ‘남극의 눈물’ 제작팀은 남극에서 만난 혹등고래를 쫓아 남태평양에 위치한 쿡아일랜드까지 간다. 고화질 수중촬영으로 새끼 고래의 성장과 어미의 모정을 담았다.



 제작진은 1904년 처음으로 남극에 포경마을이 들어섰던 사우스조지아섬도 찾는다. 남극의 발견은 살육의 시작이었다. 북극에서 더 이상 고래를 찾을 수 없었던 포경선들은 남극으로 향했고, 85년 포경이 전면 금지될 때까지 약 150만 마리의 고래가 포획됐다. 비극은 아직 끝나지 않아 매년 1000마리 이상의 고래가 과학적 목적이라는 명목 아래 포획되고 있다. ‘남극의 눈물’ 2부 ‘바다의 노래를 들어라’는 13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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