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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비밀(?) 대공개

온라인 중앙일보 2012.01.12 11:10
여배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최대 무기는 무엇일까? 명품 옷, 요가, 아니면 화장품? 모두 아니다. 패션계와 미용계에 공공연히 알려진 여배우의 아름다움의 최대 비밀은 바로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의 포토숍이다. 포토숍만 있으면 주름진 얼굴이 매끈해지고 점들이 사라지며, 군살이 말끔하게 없어진다.



할리우드의 추악한 비밀을 공개하는 2분짜리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영화 제작자인 제시 로스튼(Jesse Rosten)은 지난 9일 포토숍에 의존하는 패션계와 화장품업계의 광고를 풍자하는 가짜 광고 동영상을 제작해 인터넷(http://vimeo.com/34813864)에 올렸다. 이 영상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3일만에 56만명 이상이 시청했다. 이 풍자 광고는 포토숍을 `당신이 꿈꾸던 방식으로 보이게 하는 획기적인 상품`으로 소개했다.



포토숍으로 처리하기 전(왼쪽)과 후의 모습. [사진=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캡처]


영상에서는 3명의 모델의 포토숍 이전과 이후의 모습을 비교했다. 포토숍이 기적의 화장품이자 다이어트 용품인 것처럼 소개했다. 비디오에는 `이 광고는 사실이 아니다. 사회에서 미의 기준도 사실이 아니다(This commercial isn`t real, neither are society`s standards of beauty)`며 왜곡된 미의 기준을 비판했다.



이 영상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키이라 나이틀리 등이 표지모델로 등장하는 잡지 사진도 실었다. 그러면서 포토숍이 "당신에게 정말 드라마틱한 결과를 제공한다. 표지 모델들은 거의 비실제적이다"고 비꼰다.



또 화면은 포토숍 사용이 이제 널리 퍼져서 화장품이나 잡지 모델 사진에 포토숍이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실제 화장품 업체 로레알은 팝가수 비욘세 등의 사진을 아름답게 조작했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잡지 표지 모델 사진은 대부분 포토숍으로 처리된다.


영상에 등장하는 음성은 "이 기적의 화장품(포토숍)을 쓰면 머리와 피부, 피부색을 바꾸고, 눈을 반짝거리게 하며, 눈을 희게 하고, 심지어 인종도 변화시킬 수 있다"며 "당신은 더 이상 건강한 신체 이미지 또는 자기 존중에 의지할 필요가 없다. 이제 포토숍이 이를 할 수 있다"고 밝힌다.



이 동영상은 줄리아 로버츠와 크리스티 튜링턴이 각각 출연하는 두 광고가 영국에서 상영 금지 처분을 받은 뒤 나왔다. 영국 민자당 의원인 조 스완슨은 포토숍이 아름다움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광고 상영금지를 요청했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잡지와 광고에서 포토숍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 청원운동이 제기되기도 했다. 80%의 사람들은 잡지나 광고의 이미지를 보면서 자신의 신체와 외모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소녀의 71%는 자신이 아름답지 못하고, 날씬하지 못하며, 스타일이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Fotoshop by Adobe from Jesse Rosten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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