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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폴 뒤엔 가수·배우 스타 군단

중앙일보 2012.01.12 00:00 종합 14면 지면보기
미국에서 선거의 계절이 되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유명 인사들이 후보만큼이나 주목을 받곤 한다. 스타들은 말 한마디로 대중을 움직여 ‘표몰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다, 선거운동을 위해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공화당의 첫 번째 예비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미 CNN 방송이 공화당 경선 후보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한 유명 인사들을 소개했다.


미국 유명인들 누구 지지하나
켈리 클락슨,척 노리스 등 우군
신디 크로퍼드는 롬니 홍보 도와

 가장 많은 스타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는 후보는 론 폴 전 하원의원이다. 가수 배리 매닐로(Barry Manilow·69)는 지난해 9월 보수뉴스 웹사이트 ‘더 데일리 콜러’와의 인터뷰에서 “론 폴이 하는 모든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 등 여러 언론은 영화배우 척 노리스(Chuck Norris·72)도 폴 전 하원의원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영화배우 빈스 본(Vince Vaughn·42)은 공식적인 지지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한 행사에서 폴 전 하원의원을 직접 소개하면서 각별한 사이임이 드러났다. 가수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30)은 트위터에 “론 폴을 사랑한다. 그가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된다면 그에게 한 표를 던지겠다”는 글을 올렸다. 클락슨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다.



 모델 신디 크로퍼드(Cindy Crawford·46)는 지난해 5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위해 제작된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로퍼드는 2008년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기 때문에 많은 이가 크로퍼드가 지지 정당을 바꿨다고 생각했다. 이에 크로퍼드의 대리인은 “롬니 전 주지사의 아들이 부탁해 호의를 베푼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리얼리티쇼 ‘나인틴 키즈 앤드 카운팅(19 kids and counting)’의 주인공이자 작가인 짐 밥 두가(Jim Bob Duggar·47)는 자신과 가족이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화배우 게리 부시(Gary Busey·68)는 지난해 12월 미국 의회 전문지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지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아직 누구를 지지한다고 밝힐 때가 아닌 것 같다”고 이를 철회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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