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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나온 KAIST 여 박사 … 유럽 명문공대 정교수 됐다

중앙일보 2012.01.12 00:00 종합 30면 지면보기
순수 토종 박사가 유럽의 명문 대학인 오스트리아 그라츠공대 정교수로 임용됐다.


강미현씨, 오스트리아 그라츠공대 임용

 주인공은 KAIST 수리과학과에서 2001년 박사학위를 받은 강미현(39·사진) 교수다. 그는 제주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KAIST 측은 이 대학 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 중 외국 대학의 종신 정교수로 임용된 것은 강 교수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독일 루드비히 메시밀런대학과 오스트리아 알펜아드리아대학에서도 그에게 교수 제의를 했었다.



 그라츠공대는 오스트리아 내 대학 서열 셋째의 명문이다. 1만1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그 중 외국인 학생이 17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국제화된 대학이다.



 강 교수는 2001년 박사후 과정(포스트닥)으로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훔볼트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연구를 했다. 2008년에는 독일 연구재단의 하이젠베르크 펠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주로 임의그래프이론, 확률론적 조합론, 해석학적 조합론 등을 연구해 왔다. 그라츠공대는 강 교수의 연구 능력을 인정해 ‘최적화 및 이산수학연구소’ 소장도 겸임하도록 했다.



 강 교수는 KAIST 박사 과정 때 4.3점 만점에 3.97점(100점 환산 96.33)을 받을 정도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한다. 수학을 전공하면서도 독일어에 능통했다.



 그는 우리나라 수학계가 ‘2014년 국제수학자 회의’를 유치할 때도 측면 지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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