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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외국인 카지노, 내달 평창으로

중앙일보 2012.01.12 00:00 종합 25면 지면보기
강원도 내 유일한 외국인전용 카지노인 속초 설악파크호텔카지노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로 이전한다. 설악파크호텔카지노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장 위치변경 신청을 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자로 이를 허가했다.


알펜시아 영업장 빌려 이전
업체 측 “중국 관광객 기대”

 카지노가 이전하게 됨에 따라 설악동 지역은 지역 관광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반면 알펜시아는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악파크호텔카지노 측은 전세기 운항을 통한 중국 관광객 유치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진행했으나 매년 12억~14억원씩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사업장을 알펜시아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악파크호텔카지노 심양보 회장은 “2010년 말 설악동이 국립공원에서 해제된 이후 카지노 활성화를 위한 제안서를 속초시에 제출하고 지원을 요청했으나 소득이 없었다”며 “시가 제시하는 설악동 개발 프로젝트도 최소한 3∼4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여 할 수 없이 사업장을 이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지노 이전에 대해 김창호 설악동번영회장은 “설악산의 관광 인프라 가운데 하나인 카지노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은 공원구역 해제 후 시작한 설악동 개발 프로젝트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설악산 관광에 나쁜 결과를 가져올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알펜시아 측은 눈 정도의 관광자원만 있었지만 카지노가 운영되면 중화권 관광객이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등 간접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악파크호텔카지노는 660㎡ 규모에 슬롯머신 40대 등 8종 57대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설악파크호텔카지노는 알펜시아에 영업장을 임대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으며 2월 중순 이전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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