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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지 얼마나 됐다고…" 강호동 지지 버스 광고에 네티즌 공방

온라인 중앙일보 2012.01.12 00:00
<사진출처=’강호동닷컴’>




개그맨 강호동을 응원하는 `강호동닷컴` 회원들이 최근 일부 서울 시내버스에 강호동 복귀 염원을 담은 광고를 냈다. 인터넷에선 강호동 복귀 찬반 논란이 다시 거세게 일고 있다.



11일 강호동닷컴은 10일부터 서울 신촌과 홍대 방면의 시내버스 3대에 `강호동! 넘치는 에너지로 호탕하게! 우렁차게! 웃음을 선물해 주세요! 팍팍!` `강호동! 다시 최고가 되어주세요! 행남아, 그립데이~ 보고싶데이~` `당신의 웃음소리가 그립습니다` `당신이 아니면 안됩니다` 문구가 적힌 광고를 실었다. 강호동닷컴 회원들은 "우리의 염원은 단 한 가지. 호동님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라며 "비록 세 대이지만, 우리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다면 세 대보다 더 값진 응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라는 글을 홈페이지에 남겼다.



<사진=중앙포토>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와서 응원이냐"며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글을 올린 네티즌 한모씨는 "힘 있는 진행을 또 보고 싶다", 윤모씨도 "우렁찬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의견을 남기는 등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강호동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광고가 너무 섣부르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 인터넷 여론의 ‘냄비’ 근성에 씁쓸해 하는 의견도 잇따른다. 한때 퇴출 운동까지 벌이더니 이젠 다시 복귀해 달라는 여론이 슬그머니 고개를 드는데 대한 비난이다. 네티즌 김모씨는 "은퇴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가", 강모씨는 "쫓아낼 땐 언제고 다시 데려오는 건 뭔가"라고 적었다.



"돌아온다고 해도 아직은 때가 이르다" "본인은 아무 말 하지 않고 있는데 주변에서 나대는 게 더 꼴불견"이란 의견을 비롯해 "그냥 쉬시라. 다시 나오면 사람들 인심이 또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꼬집는 댓글도 있었다.

강호동은 지난해 9월 탈세 혐의로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 뒤 외부와 두절한 채 칩거 중이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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